'내가 음식점리뷰를 하다니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에 해당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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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서울구경














































 

 

 


 

 

 

 

 

 

 

 
























 


 


 

 


 

 









 


 


















 


 

 

 


 

 




















 

 

 

 

 

 








답십리에서 버스를 타고 종로.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옥인동.
커피 마시고.
옥인동에서 걸어걸어 원서동.
추웁고 하늘 파랗고.
단 하나였던 하루.
소중했던 시간.



이쁜 햇살과 함께 이뻤던 목화식당.
좋은 인상이었던 장소의 느낌에 비해 손님대하기 컨셉은 여어엉 메롱이었던 목화식당.

Lee Bruce : 저기 구경 좀 하고 가도 될까요.
두 사장님 : (...?? 뭥미???)... 네.
두리번 조금 하다
Lee Bruce : 저어 메뉴판 좀 볼 수 있을까요, 다음에 오면 먹게요.
한 사장님 : (잉??)... 가만히 건네준다.
메뉴를 살펴보다 샐러드 하나 먹기로 하다.
Lee Bruce : 지금 샐러드 되나요.
한 사장님 : .. 네.
시간이 지나 음식 건네주신다.
Lee Bruce : 고맙습니다.
먹기 전 사진기로 찍는다.
Lee Bruce : 잘 먹겠습니다.
두 사장님 : (....?)
그래도 맛있게 천천히 잘 먹는다.
앉은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가게를 둘러본다.
그리고 돈을 꺼내어 잘 먹었습니다 하고 얘기한다.
두 사장님 : (....)
한 사장님 주방으로 들어가 육천원을 손에 쥐고 서 계신다.
가방을 메고 나갈 채비를 한다.
나는 오른손으로 만원을 내밀고 한 사장님도 아무 말없이 오른손으로 잔돈을 내민다.
 한 손에서 한 손으로 신속히 돈은 이동된다.
Lee Bruce는 끝까지 한마디 말이라도 기다렸다.



서로 그 어떤 언어적 정서적 터치없이 돈과 음식만 주고받자.
는 무언의 컨셉이었나 보다.
가게의 어떤 컨셉을 정하든 그건 주인의 마음이겠지만 목화식당의 컨셉은 끝내 기분을 드럽게 만들었다.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겠지 스타일의 가게.
단 한번의 인사라도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무어든 적당히 쏘쿨도, 쏘친절도.
나하고는 맞지 않기에 다시는 갈 일 없고 물론 지인들에게도 좋게 말할 리 없다.
저런 컨셉을 좋아하는 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말.
여하튼 싫으면 안가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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