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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좋다













오랫만에 라디오를 듣는다.

예전부터 엠비씨 라디오를 선호해서 어김없이 엠비씨를 선택해 듣는다.

이문세 아저씨의 목소리다.




2009년 가을부터 약 6개월동안 특별한 이유로 하루종일 라디오를 틀어놓고 작업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루종일이 아니라 24시간 틀어놨었지.

저녁시간 가수 요조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엠비씨 미니를 종일 들었다.



새벽시간과 아침첫방송부터 해서 손석희의 시선집중까지는 대개 아나운서분들이 방송을 했다. 물론 지금도 그럴테지만.

이후로는 방송인, 가수, 배우, 아이돌, 코미디언들이 차례로 밤 12시까지 맡는다.

동해물과 백두산 노래도 딱 한번 나온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또 하루의 방송이 시작된다.

한시간  두시간 간격으로 사람을 바꿔가며 라디오는 말을 한다.

나는 계속 듣는다. 가끔 미니를 통해 메시지를 전해보기도 했지만 낮시간대의 라디오들은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다.

나 말고도 듣는 사람이 매우 많으니까 몇 번 해보고 포기했다. 그치만 요조의 라디오는 소통하기 쉬웠다.

왜냐면 듣는 사람이 적었으니까.

























언젠가부터 회사에서는 더이상 라디오를 틀지 않고 있었다. 조용히 듣는다해도 괜히 듣기 싫은 사람한테 피해주기도 싫고

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오해도 받기 싫고, 박명수도 라디오를 그만두고.

그렇게 지내다가 최근에 아이팟을 사게된 이후로 조금씩 듣기 시작했다. 물론 와이파이가 유효한 곳에서만.

아무래도 일할 때는 일에만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여유있을 때는 듣기도 하지만 급한 일이 있거나 셧다마우스 셧다이어하고 일에

만 집중한다. 나 혼자하는 작업이면 유동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집단생활은 악법이래도 집단의 원칙이 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힘을 길러서 개인작업을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다.




라디오. 라디오.

라디. 오라. 디오.

라. 디오라. 오.



라디오의 백미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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