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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also_어제는 토요일












할머니들께서 음식하시고 건네다 주시는 계동의 밥집에서 밥을 먹는다.

늘상 토요일 오후에 가는 편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가끔 점심 때 가보면 할아버지들의 회합 장소로 쓰이는 공간이다.

가격도 싼 편이지만 동년배의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점과 공간 자체가 그냥 좀 따숩고 편한 느낌이다.

물론 밥도 맛있다.











이번에도 역시 자전거를 타고 동네커피에 갔다.

이제는 매주 모자이크 친구들이 와 있다. 모자이크를 통해서 동네커피 사람들을 알게 되고 더 행복해진 지금.

늘 고맙고 아름다운 그들의 행보에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짝짝짝.



















 

 



 





Made in Wonseodong.
메이드 인 원서동.
east4 작가분들께서 소소하게 런청하는 브랜드.
커피를 마시다, 글을 읽다, 멍 때리다 각각의 작업물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진심'을 읽었다.













저녁에는 양재쪽의 자전거매장을 향해 갔다.
픽시마이스터는 픽시 입문 전 공부를 위해 한 번 찾아간 적이 있었다.
그때에도 길을 심각하게 헤맸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자전거를 타고 가니 그나마 빨리 찾은 듯.

가는 길에 노랑차가 이뻤다.



 


아파트.











프레임 'Age'
실제로 보면 가히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작년 월디페에서 한 잔 이천원 주고 사 먹었던 예거.
지난 밤 열댓잔 넘게 마셨다. 곱게 취하게 해주는 매력의 술.

 









하하호호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아는 사람 없었고 기억에 남을만한 무엇 없었지만

술을 마셨고 프레임을 보았고 버스에 탄 친구를 보았다.

YOU MUST BE WEDNESDAY.

I KNOW I KNOW.






그리고 양재천을 따라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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