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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0 첫날 춤을 추며

첫날 춤을 추며














토끼토끼가 왠말인가.

지난 늦가을 이후로 제법 간만에 갔던 볼륨.

파티의 컨셉이 바니라 하더니 바니가 그 바니일줄.











































이 날이 토요일이었지.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기침이 나오고 목소리도 변해 있다는걸 알아차렸다.

기침을 하면 할수록 가슴깊은 곳 가래의 스멜도 묻어 나오고. 아아 감기가 왔구나 싶더라.
























약국에 들러 얼른 쌍화탕과 약을 사먹고 종일 물을 계속 마신다.

브라더 유햄과 함께 점심부터 홍대, 동묘, 동대문, 명동을 다녔더니 저녁에는 삭신이 쑤셔 견뎌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한판 놀기 전 피로를 풀자하여 사우나로 궈궈. 이따가 볼륨으로 이동하기 쉬운데로 하자하여 헤밀톤 내의 그곳으로.




뜨거운 물에 양반다리를 하고 단전에 힘을 모으기도 해보고, 물개처럼 잠수도 해보고.

탕에서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와 짧게라도 단잠을 잤다. 자는 중 병신그지같은 쉑이들 땜에 불쾌하기도 했지만

따뜻한 물이 뭉친근육을 이완시키고 부드럽게 했나. 사우나 밖으로 나오니 새사람으로 태어난 기분이었다. 

전혀 피곤하지 않아 기쁘고 놀람. 

흐흐.




그리고 볼륨으로 이동.

미친듯 한판 놀고 행복한 기분이 되었다. 

깊은 새벽 클럽에서 나와 차를 몰고 김포로 이동.

DJ Ahn의 공연도 이 날 처음 보았다. 잘은 몰라도 신났던 것은 확실했다.

그렇게 2011의 첫날은 댄스로 마무리되었다.

참. 볼륨은 다시 리뉴얼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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