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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디페2010 이탄
카테고리 없음 2010. 12. 27. 02:21
낮에도 열심히 놀았고 밤에도 열심히 놀았다.
낮 2시에 입장을 해서 뜨거운 뙤약볕 아래 얘기를 하며 쉬다가,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네시부터는 본격적으로 방방 뛰었다.
나는 여태껏 살아온 이후로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에너지를 쏟아내며 놀아본 적이 없었다. 다른 사람도, 나도 나 아닌
누군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다. 다만 한가지만 명심하면 될 일이었다.
열심히 노는 것이 모두에게 주어진 유일한 임무.
아름다운 하룻밤이었다. 청춘의 계절.
청춘(靑春).
명사
새싹이 파랗게 돋아다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비슷한 말] 방세2(芳歲).
- 청춘 남녀
- 청춘 시절
- 그녀는 동생들 뒷바라지에 꽃다운 청춘을 모두 바치고 어느새 삼십 대 중반이 되었다.
- 내 아까운 청춘을 이런 시골구석에서 썩혀야 하다니.
여기 그 청춘의 장면들이 있다.
새벽 네시가 되어 난지를 떠나가는데 온몸의 힘을 다써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지됐었다.
늦은 저녁까지 곤히 잠만 잤던 기억.
2011의 월디페는 다시 5개월이 남았구나.